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코트 디부와르에 머물고 있는 프랑스인들에 대한 긴급 소집령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로헝 그바그보 코트 디부와르 대통령에 대한 즉각 사임을 촉구한 뒤 발표된 이 소집령이 프랑스의 군사적 개입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수아 피용 총리와 알랑 쥐페 외무장관, 제라르 롱게 국방장관 등과 엘리제궁에서 회동을 가진 뒤, 코트 디부와르에 머물고 있는 프랑스인의 안전을 위해 이들을 즉각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코트 디부와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만 2천여 명의 프랑스인들은 수도 아비쟝 국제공항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 기지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소집될 전망이다.
현재 이 프랑스군 기지에는 이미 1천6백여 명의 프랑스인과 벨기에인 등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또한, 프랑스인의 안전한 대피와 유엔군의 치안활동을 돕기위해 300명의 군병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 코트 디부와르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 병력은 1천5백 명에 이르게 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이 코트 디부와르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암시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19일, 리비아 반군에 대한 카다피의 공격을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서방 연합군 중에서 처음으로 전투기 20대를 동원한 공습작전을 펼쳤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미국과 함께 로헝 그바그보 코트 디부와르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었다.
코트 디부와르는 작년 11월 28일 치러진 대선에
출마한 두
후보 진영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 결과 야당 후보인
아라싼 우아타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집권당 후보였던 로헝
그바그보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자 두 진영 간의
유혈 마찰이
시작됐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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