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버밍엄(Birmingham)과 레스터(Leicester) 지역에서는 백인 어린이가 타 인종 출신 어린이에 비해 소수 인종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16세 미만 어린이의 절반 이상은 흑인, 동양계를 비롯 유색인종이었으며, 백인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백인 어린이가 소수 인종에 해당하는 경우는 영국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밍엄의 경우, 상당수의 백인 가구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갔거나 이민을 떠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6년도 자료에 따르면, 버밍엄에 거주하는 16세 미만 어린이의 53%가 백인이었던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또한, 2001년도 인구조사 자료를 보면, 버밍엄 전체 인구의 70.4%가 백인이었으며, 유색인종은 29.6%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시행한 전문가들은 2026년이 되면 버밍엄의 16세 미만 어린이의 64%가 유색인종이 될 것이며, 백인은 36%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버밍엄 전체 인구는 약 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레스터의 경우, 지난 2001년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60.54%가 백인이었다. 그러나, 2026년이 되면 레스터의 16세 미만 어린이 중 백인은 31.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레스터 전체 인구는 약 3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3월 행해진 2011 인구조사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내 2천 5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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