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 3월 25일 영국 금융감독청(FSA,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으로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경제지역(EEA, European Economic Area)에서 보험영업이 가능한 라이센스를 취득하였다.
유럽지역은 최근 5년간 한국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10년 10월 한국-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유럽지역의 무역량 및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유럽보험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설립한 유럽법인은 삼성화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유럽 전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3월말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유럽경제지역의 한국기업 및 해외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企業保險) 위주의 보험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향후 로컬 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신설된 유럽법인은 삼성화재의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유럽지역의 교두보이며, 향후 유럽 중동부 지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법인 설립으로 EU국가를 중심으로 한 영업기반을 확대하게 된 삼성화재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미국과 중남미를 아우르는 미주지역, 중동·아프리카지역 등 8대 전략 지역에 글로벌네트워크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통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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