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EU가 일본산 식료품 및 원자재 수입품에 대한 추가적인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EU의 식품 및 동물 보건청(Food Chain and Animal Health)은 일본에서 EU로 수입되는 식료품 및 원자재에 대한 방사능 검출 제한을 한 단계 높이기로 결정했다. EU는 이번에 강화한 방사능 검출 수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설정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이는 현 상황에서 불가피한 예방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강화된 방사능 검사는 원전 사태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지역을 비롯한 일본 12개 현으로부터 수입된 것들에 적용되며, 이들은 일본에서 보내지기 전에 방사능 검사를 마쳐야 하며, EU에 도착한 뒤 추가적인 검사를 거치게 될 수도 있다. 이 외에 35개 현으로부터 수입된 것들은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며, EU 도착 후 무작위로 방사능 검사를 거치게 된다. EU는 이번 강화 조치 이전에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것들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일본 정부 역시 원전 사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12개 현으로부터는 어떤 것도 수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EU는 추후 상황에 따라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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