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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년 만의 대재앙과 천문학적 지진 보험금

by eknews02 posted Apr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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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년 만의 대재앙과 천문학적 지진 보험금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막대한 피해로 일본 보험업계가 지급해야할 금액이 천문학적인 금액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는 아직 실질적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 부분까지 반영될 경우 전체 보험금 규모는 더욱더 확대되어 일본 보험업계는 초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일본 경제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지진보험에 가입해 놓으면서 이번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보험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건수가 4월 초 현재 이미 5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이 수치는 1995년에 일본 고베지역을 강타했던 한신대지진 때의 6만5천건을 크게 웃도는 기록으로, 물론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3월 말 기준 보험금 청구건수는 주요 보험사 5개사 기준 25만 건을 돌파했으며, 업계 전체의 지급 필요 금액은 1조 엔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어, 한신대지진 시절의 전체 보험금 규모인 783억 엔을 크게 상회할 것이 예상된다.
현재 일본 보험사들은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일본 전 열도로부터 직원들을 소집해 지진 피해와 관련한 조기 보험금 지급 가능 태세를 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손해보험협회는 쓰나미 피해가 심각한 미야자키현의 케센누마시 연안부 지역을 ‘전체 보상’지역으로 일괄 지정해 피해 보상을 서두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특례조치로, 보험증권이 쓰나미 등의 영향으로 분실됐다 하더라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만 소지하면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청구 기간은 최장 3년이며, 현재 보험협회는 개개인의 지진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조회해 해당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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