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슈타트(Darmstadt)에서 녹색당 소속의 시장이 탄생하였다. 4월 10일 일요일에 실시된 담슈타트 시장 결선투표에서 녹색당 후보인 요헨 파르취(Jochen Partsch)가 69.1%를 득표하여 30.9%를 득표한 현 시장 발터 호프만(Walter Hoffmann, 사민당 소속)을 누르고 승리하였다. 이번 녹색당의 담슈타트 시장선거 승리는 담슈타트와 헤센 주의 정치사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사건이다. 담슈타트의 경우에는 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 루드비히 메츠거(Ludwig Metzger, 사민당 소속)가 담슈타트 시장에 당선된 후 계속해서 사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었던 곳이다.
이번에 당선된 녹색당의 요헨 파르취는 올해 48세로서 사회복지분야 전문가인데, 그는 선거결과와 관련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주 전에 실시된 선거에서 요헨 파르취는 37.4%를 득표했었으며, 자신의 정당인 녹색당은 시의회의원 선거에서 32.9%를 득표하여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을 누르고 제1당이 된 바 있다. 현 시장인 호프만은 결선투표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는데, 그는 1차 투표에서 29%를 득표한 것에 겨우 1.9%가 증가한 30.9%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한편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1차 투표의 투표율 49.3%에 비해 크게 하락한 36.2%를 기록하였다.
새롭게 담슈타트의 시장에 당선된 파르취는 당면 과제로서 시 예산의 건전성확보와 시민참여의 확대를 내걸었다. 그는 담슈타트 시의 문화적, 사회적 정책집행의 필요성들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담슈타트 시가 재정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슈타트 시를 시민참여에 있어 모범이 되는 공동체로 만들 것을 약속하였다.
참고로 담슈타트 시는 약 143,000명의 인구를 지니고 있는 헤센 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지난 2011년 3월 27일에 실시된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녹색당은 총 23석을 얻어 제1정당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18석을 얻은 기민당(CDU)과 15석을 얻은 사민당(SPD) 중 누구와도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요헨 파르취 시장 당선자는 1945년 이후 7번째 담슈타트의 시장이며, 6명의 전임시장들은 모두 사민당 출신이었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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