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퇴직 연령층의 범죄가 지난 5년 간 무려 4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영국의 본격적인 고령화 진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체포한 65세 이상 범죄자는 지난 2007년 119명, 2008년 140명, 2009년 176명, 2010년 17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총이나 흉기 소지, 절도, 사기, 음주운전,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인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영국의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그에 부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게 원칙인 만큼, 그들에 대한 특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5년 간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된 최고령자는 지난 10월 수감된 75세의 Dennis O'Brien으로, 그는 절도 및 장물 매매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바 있다. 한편, 이와 같이 노인 수감자들이 증가하면서, 수감 시설 역시 그에 따른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포츠머스(Portsmouth )에 위치한 Kingston 감옥은 최근 노인 수감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교도관들에게 노인들을 다루는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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