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평균 연봉, 고졸자보다 £12,000 높아

지난 10년 간 영국의 대졸자들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에 비해 연간 평균 £12,000를 더 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학 학위가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가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of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22~64세 대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졸자들의 평균 연봉은 £29,900였으며,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의 평균 연봉은 £17,800였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같은 학력을 가진 남성보다 기본적으로 낮은 연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국가 통계청은 이에 대해 여성들은 결혼과 자녀 출산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 전공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우들이 발견되었다. 지난 2010년도 자료의 경우, 여성 대졸자들의 34%는 보건, 교육 관련 전공을 택했으나, 같은 전공을 택한 남성들은 9%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남성 대졸자의 47%가 비즈니스, 금융, 과학, 공학을 전공했으나, 같은 전공을 택한 여성들은 20%에 불과했다. 한편, 대졸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계는 금융권으로, 지난 10년 간 이들의 평균 연봉은 £37,300에 달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