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국에서 학사 과정을 시작한 이들의 수가 9.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국(Ucas)에 따르면, 총 지원자의 수는 582,657명으로 지난 해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국에 따르면, 올해는 대학 지원자와 합격자 두 영역 모두 기록을 세운 해였으며, 잉글랜드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 걸쳐 대학 학사 과정 입학자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 입학자가 249,294명으로, 202,577명을 기록한 남성 입학자를 능가, 여성의 경우 지난 해 대비 11.7%, 남성의 경우 7.3%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국 출신 입학자별 분석으로는 폴란드 출신 학생들의 수는 오히려 25% 감소한 1,500명을 기록했으며, 그러나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출신 학생들의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출신 학생들도 17.1% 증가했으며, 중국 출신은 22.3%나 증가해 여전히 해외 유학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공 과목별로는 비즈니스와 경영을 연계한 코스 지원자가 21%나 증가하여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학 과정 지원자의 수가 증가했으며, 해외 유학생의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된 자료에서는 빈곤층 및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의 비율에 대한 조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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