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전체적인 총기 범죄는 감소했음에도 청소년에 의한 총기 범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찰에 의해 범인이 검거도니 총기 범죄 자료를 통해 16세 이하 청소년들에 의해 자행된 총기 범죄는 올해에만 무려 약 3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총기 범죄 희생자의 75% 역시 16세 이하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서로를 대상으로 총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스코틀랜드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07~2008 회계연도 동안 스코틀랜드에서는 총 1,125건의 총기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전년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총 사상자는 211명으로 역시 전년도 248명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희생자 가운데 18%에 해당하는 38명은 10세 이하 어린이였으며, 22%에 해당하는 46명은 11~15세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을 연령대 별로 조사한 결과, 총 175건의 총기 범죄가 16세 이하 청소년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 전년도 대비 29%의 증가를 보였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절반 가량은 공기총을 이용한 경우였으며, 그외 기타 총기류의 사용 빈도 역시 전년도 대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Kenny MacAskill 스코틀랜드 사법부 장관은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가 이와 관련된 대응 방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enny 장관은 공기총 사용 허가와 관련된 사항 등, 총기 범죄 감소와 관련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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