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보리스 존슨 시장이 자전거에 적용되는 일반 교통신호체계를 일부 변경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변경해야 하는 신호체계는 자전거가 적색 신호시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좌회전을 하지 못하고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부분을 자전거는 보행자가 없다는 적신호시라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변경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존슨 시장 역시 자전거를 즐기는 자전거팬으로 최근 적신호를 지키기 위해 좌회전을 대기하던 자전거 이용자들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와 같은 신호체계 변경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좌회전을 대기하는 자전거는 운전자들의 사각지대에 정차하는 경우가 많아 자전거를 확인하지 못한 운전자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실제 런던교통청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자전거 관련 사고 중 여성 자전거 이용자들이 남성이용자들보다 훨씬 많은 사고를 당했고 그 이유는 남성 이용자들은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 반면 오히려 신호를 잘 지켰던 여성 이용자들이 자동차 운전자들의 사각지대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지난달 39세의 Wan-Chen McGuinness 역시 적색 신호를 지키기 위해 신호대기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롤리와 같은 대형 트럭은 자전거가 좌측 전면부에 정차하고 있으면 거의 시야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현재 자전거 관련 신호체계에는 좌회전, 우회전 모두 적색신호에서는 도로에 진입을 할 수 없고 만약 적색신호를 무시했을 경우는 30파운드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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