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가 올해부터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기존 회원국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세하면서 4개국 브릭스에서 5개국으로 확대됐다.
브릭스는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8년 12월 미국 중심의 서방 경제·금융체제를 뛰어넘어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당연히 유엔 개혁, 국제통화기금(IMF) 개편 등 ‘서방 견제’에는 한목소리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는 영토분쟁 중이고, 브라질은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과 무역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경제서 정치로 목소리 확대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들이 14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三亞)에서 제3차 정상회의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리비아 무력개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BRICS 5개국 정상들은 “무력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정세에 간섭하는 데 반대한다”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회의 직후 발표한 ‘싼야 선언’을 통해 “우리는 리비아 문제에 대해 무력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에 모두 동의한다”며 “개별 국가의 독립, 주권, 통일 및 영토는 마땅히 보존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을 제외한 브릭스 회원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을 때 기권한 바 있다. 브릭스 국가들이 리비아 사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것은 브릭스가 경제협력체에서 정치·안보 분야를 포괄하는 국제협의체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줘 주목된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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