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화질 3DTV 방송기술, 미국 시장 공략 시동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실험방송 중인 지상파 고화질 3DTV 방송기술을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2011 NAB 쇼에서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지난해 11월 미국 지상파DTV 표준기관인 ATSC의 의장단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최시중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NAB 전시장의 ATSC 부스에서 시연을 가져 NAB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스를 방문한 해외 표준 전문가들은 한국의 고화질 3DTV 방송기술이 추가 주파수 없이 기존 채널에서 고화질 3D 방송과 고화질 2D 방송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ATSC 의장 마크 리처는 ATSC 부스에서 한국의 고화질 3DTV 방송기술을 시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이 지상파 방송에서 2D 역호환성이 보장되는 고화질 3DTV 방송의 가능성을 입증해 준 것은 고무적인 성과이며 ATSC도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NAB 전시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실험방송 중인 고화질 3DTV 방송기술을 시연함으로써 한국 방송통신 기술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3DTV 국제 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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