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연속 3 경기 연속골로 시즌 12호골 기록
박주영(26,AS모나코)이 17일 OGC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12호골을 터뜨리면서 3 경기 연속골, 한 시즌 최다골,프로 개인 통산 60호 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이날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3일 아를 아비뇽전, 10일 릴OSC전에 이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득점랭킹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주영의 소속팀 모나코는 2대3으로 패하며 리그 17위(7승14무10패·승점35)로 떨어졌다. 프랑스리그는 18~20위 팀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이로써 박주영은 설기현(울산)이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면서 2002〜2003시즌 기록했던 유럽파 태극전사 한 시즌 최다골 2위(13골) 기록에 한골 차로 다가섰다.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영은 2008년 여름까지 K리그에서 3시즌 반 동안 뛰며 35골을 넣은 데 이어 프랑스로 이적해 현재까지 25골을 기록, 매년 평균 10골씩을 넣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25일 스타드 렌전을 제외하면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박주영이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15골을 넘는다면 박주영의 몸값은 지금보다 대거 높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철(21,볼프스부르크)은 상파울리와 가진 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뒤 9경기 만에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유럽파 점검에 나선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가 44분 코너킥으로 폴락의 동점골을 도왔다.
박지성과 이청용 모두 FA컵 탈락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과 이청용 (볼턴)도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되었다.
박지성(30,맨유)이 지난 17일 2010〜2011 FA컵 준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맹활약을 했지만 팀이 0-1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맨유는 목표로 삼았던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동시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
선수들이 첼시와의 UEFA 챔스리그 8강전(2경기) 등 빡빡한 스케줄로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 맨유는 후반 7분 마이클 캐릭이 볼을 돌리다 빼앗겨, 야야 투레에게 통한의 선제골을 내준데다가,후반 23분 폴 스콜스가 상대 선수의 허벅지를 걷어차 퇴장당해 경기의 주도권을 맨체스터 시티에 내주면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은 박지성에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차단한 유일한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맨유 선수 가운데 최고인 평점 8을 부여했다.
또한, 1958년 이후 53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던 볼턴은 18일 스토크 시티와 2010~2011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0대5 대패를 당했다.
볼턴은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 그다지 노픈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던 이청용은 “후반 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며 “올 시즌 최악의 경기”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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