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최현 나란히 2호포
한국인 메이저리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29)와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17일 나란히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가 동시에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 2—1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제러미 거스리의 싱커(시속 146㎞)가 가운데로 쏠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의 홈런이다. 추신수는 전날 오리올스전에서도 7회 왼쪽 외야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는 등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현은 3—1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초구, 조금 높게 제구된 직구(147km)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탬파베이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기세가 오른 최현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쳐 4타수 2안타로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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