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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 페어에 다녀와서

by eknews posted Apr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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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 페어에 다녀와서

직장다니면서 글쓰고 그림 그리고 사느라 영국에 살면서도 거대한 도서 출판 전람회는 한번도 않가본 나는 런던 북페어에 같이 참석 하자는 아메니아인의 이메일을 받고 지난 3일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그 전시회에 갔었다.
사실 2010년 서울 코엑스에서 본 세계 도서 전람 전시회의 킹⃝인상은 ‘참 한국에는 출판사들이 이렇게 많이있구나!’ 였는데 지난 4월 11일에서 부터 13일간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도서문화 전시회는 정말 크고 웅장했다.
특히 인상에 남는것은, 영어권을 밖의 나라중에 러시아가 큰 비중을 갖고 자기나라의 문학과 시를 알리려는PR홍보가 대단했고 그에 뒤지지 않으려고 중국도 많은 출판사와 인쇄사들이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동의 모슬렘국가들도 또 아프리카의 출판사들도 자기나라와 상품및 서비스를 알리려 전시한 회사가 750이라한다.


그렇게 많은 진열대의 미로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행여나 한국에서 온 출판사는 없을까 하고 삼 일간 세미나 틈틈히 시간 나는데로 눈여겨 찾아보았지만, 한국 문화나 출판을 대표하는 진열대나 회사는 아쉽게도 보이지가 않았다.  어느곳에서 한글로 쓰여진 책이 보여 알아보니, 어느 미국출판사의 책이 한글로도 번역 되었다는것을 홍보 하는것이었고 또 어떤회사는 영국의 출판사와 합작하여 전시하는것이엇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전시회사들은 진열된 자기들의 상품(책)이나 인쇄 서비스등을 다른 나라 출판사들에게 파는것이 제일의 목적인것으로 보였다.


아니 그런데, 유럽의 모든나라는 물론, 수나미를 겪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참가한 일본 출판사들은 물론이며 이름도 알지못하는 아프리카나 중동 나라들도 나와서 자랑하고 홍보 하는 진열대회에 왜 한국출판사들 ( 코엑스에 참가한 출판사들이 너무 많아 아픈다리를 쉬어가며 보아야했던 그 수 많은  한국출판사들) 은  동참하지않았을까? 아니면 동참할수 없었던것일까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오늘 본 신문에도 ‘한국이 아시아서 경쟁력 1위’ 라는 재목이 쓰여있는데, 어찌하여 한국은 세계인이 경쟁하는 이 문학의 경쟁에는 아예 참여도 하지않았는지 모르겠다.
한국에는 재능있는 문인도 시인도 많아 영어로 번역하여 책을 만들면 외국인들에게 사랑 받을많한 내용의 책과 드라마 스토리들도  많이있을터인데, 우리나라 출판사의 현실이 우리것을 밖으로 내놓지(수출, 홍보)않고 로열티를 내면서 남의것을 들여와(수입)쓰는 소비자의 형태를 조성하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않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는 북페어가 끝난 시간에 아메니아 친구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 얼스코트 사무실에 들어가야할 일이있었다. 그들과 기다리는동안 나는 혹시 몇나라의 회사가 참석 했는지를 물어보니 그 사무실 아가씨는 자기도 잘 모른다며 기록을 보며 하나하나 새더니 59개국이란다. 그말을 들은 아메니안 친구들은 ‘그 60번째는 아메니아가 되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겁이나서 못 물어보겠더라, ‘혹시 한국도 끼어 있어요?’ 하고…


BeattonKay Kyung Hee
<kbeatt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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