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찾는 이민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최근 한 지역에서 음주 운전 및 무면허 운전자를 적발한 결과 이민자가 무려 40%나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지역은 Cambridgeshire로, 이들은 음주 운전 및 외국에서 운전이 허가되지 않는, 즉 영국 법 규정 상으로는 무면허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유럽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Suffolk 지역의 경우, 음주 운전 적발자의 7%가 단지 동유럽 이민자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영국 전체적으로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이민자들의 음주 및 무면허 운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해 Julie Spence 경찰 국장은 이 같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각종 사회 문제와 범죄뿐만 아니라 이들로 인한 음주 운전이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자료는 보수당의 이민 분야 대변인인 Damian Green에 의해 입수되었으며, 정부의 이민으로 인한 영향 포럼에 참고 자료로 제출되었다. Green 대변인은 이번 자료는 왜 영국이 이민자의 수를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전하면서, 영국으로 이민을 오는 이들은 영국의 일상적인 법 규정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자료들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는 이민자들이 집중 주거하고 있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단속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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