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우편 배달 폐지 위기

by 유로저널 posted Nov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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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메일이 자금난 해결책으로 약 30,000명을 해고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토요일 우편 배달 업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미디어 감시기구인 Ofcom의 전직 부의장인 Richard Hooper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로얄 메일과 우편 서비스의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향후 6만 명이 고용되어 있는 로얄 메일의 69개 지점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구조 조정을 감행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원 감축이 시행될 경우 현재 제공되고 있는 토요일 우편 배달 서비스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얄 메일은 정부의 2억 파운드 계약을 잃게 될 경우에는 9,000개 우체국을 폐쇄해야 하며, 이 외에도 각종 연금이나 수당 지불 시 사용되는 Post Office Card Account 운영권이 PayPoint로 넘어갈 경우, 이를 통해 전체 수익의 20%를 충당하던 로얄 메일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자금난에 대한 압박에 따라, 로얄 메일은 이미 14,000개 지점 가운데 2,500개 지점을 폐쇄하는 과정에 착수했으며, 2010년까지 수천 개의 지점이 추가로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다수의 업계 및 국민들이 토요일 우편 배달 서비스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약 토요일 우편 배달 서비스가 폐지될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및 불편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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