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는 치즈,소금이 유명한 동네였던 '영국 체셔'가 맨체스터와 지리적 인접성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지역은 맨체스터 중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영국 북서부에 있는 2343㎢의 마을이지만 평균 집값 80억원대이다. 동네주민 10명의 연봉 합계가 1000억원을 넘는다.
게다가 수백억 몸값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급스타들이 속속 이주해오면서 고급 부띠끄를 비롯해 바와 레스토랑 등이 늘어나 거대 문화상업지구를 형성하게 됐다고 스포츠서울이 전했다.
한 집 건너 하나씩 집안에 영화관이 있는가 하면 실내체육관, 테니스 코트, 야외 수영장, 심지어 자동차 전시장, 기자회견장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체셔 윌름슬로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캐릭,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이사를 해 ‘맨유 선수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웨인 루니, 웨스 브라운, 오언 하그리브스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이다. 지난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이적 뒤 가장 먼저 한 일도 체셔의 부동산을 방문한 것이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로비 세비지(더비카운티)의 집을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팀원이자 이웃들과 친분쌓기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선덜랜드 로이 킨 감독,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리버풀), 호비뉴(맨체스터시티) 등도 체셔에 사는 유명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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