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 산업을 강타하면서, 영국에선 최근 새 차를 '한 대 사면 한 대는 공짜(buy one, get one free)'로 주는 '끼워팔기'가 등장했다. 소비심리 위축을 깨기 위해 자동차 판매상들이 차 두 대를 한 대 값인 2만 파운드(약 4200만 원)에 내놓는 '울며 겨자먹기식' 판매를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어벤저 SXT 2.4i'의 경우, 자동차 가격 검색 전문 웹사이트인 '브로드스피드닷컴(Broadspeed.com)'을 통해 차 두 대를 한 대 값만 받고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협회(AA)의 바네사 가일 대변인은 "23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 몸담으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슈퍼마켓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 자동차 산업에서 벌어져 많은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미 영국의 신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1%나 급감,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8월 신규등록차량 대수는 19% 정도 하락해 196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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