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주하는 이들 가운데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사례가 지난 2년 간 3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보건 보호청(Health Protection Agency)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 집계된 말라리아 감염은 총 1,761건이었다. 2008년도의 경우는 1,370건이었으며, 2009년도는 1,495건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보건 보호청은 이들 대부분이 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를 여행한 이들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말라리아 감염자의 40%가 나이지리아나 가나를 여행했으며, 11%는 인도를 여행한 이들이었다. 보건 보호청은 이들 대부분이 자신들이 여행하는 국가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무지했던 탓에, 말라리아 예방 정보도 갖지 못했고, 자신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여행객들은 출장으로 해당 국가들을 방문한 이들에 비해 해당 국가에서 오래 체류했으며, 또 많은 이들이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기보다는,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친구나 가족들의 집에 머물면서 더욱 감염 위험성을 높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보건 보호청은 말라리아 감염이 존재하는 국가를 여행하는 이들은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예방 정보를 확보하고, 필수적인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 보호청은 말라리아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지만, 한 편으로는 거의 완벽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결핵 다음으로 사망자를 많이 발생시키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어린이 사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의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그러나 사람끼리는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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