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들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삶이 너무 복잡하고 살아가는 것자체가 힘든 일이라고 응답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8세에서 15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아이로 살아가는 것이 더 어렵운 것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10세에서 11세 사이의 아이들 중 30%는 현재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신용위기와 금융위기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의 Aric Sigman은 "일반적으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세상사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 일어 났던 일이지만 이제 걱정, 염려에 있어서도 점차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너무 어른스럽다라는 말이 많은 것은 이러한 현상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25%는 자신들의 걱정을 부모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의 걱정이 단순히 자신들의 처한 상황에 대한 염려, 학습에 대한 부담감 등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설문결과라고 신문은 전했다.
8세 꼬마가 걱정하는 세계정세, 10세 아이들이 염려하는 금융위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걱정과 염려는 기성세대들이 어렸을 때 느꼈던 것들과 차이가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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