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4월 29일부로 액체류 기내 반입 규정 일부를 완화하면서, 오는 2013년 4월까지 EU 내 모든 공항들이 이를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EU 교통부 위원장 Siim Kallas는 어떤 공항은 이를 적용하고, 어떤 공항은 적용하지 않는다면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규정 완화에 따라, EU 바깥에서 구입한 면세품으로 액체류를 구입한 승객은 EU에서 환승 시 이를 기내 반입할 수 있게 되었으나, Phillip Hammond 영국 교통부 장관이 이에 대한 보안 문제를 제기하면서, 영국의 공항들은 본 규정 완화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EU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파리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문제 없이 액체류를 기내에 반입했다가 런던 공항에서는 이를 제지 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공항관리연합(Airport Operators Association)은 액체 폭발물 탐지기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EU의 액체류 기내 반입 규정 완화를 즉각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영국 교통부는 대변인을 통해 영국은 EU의 액체류 기내 반입 규정 완전 해제를 EU의 계획대로 오는 2013년까지 적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U의 액체류 기내 반입 규정은 지난 2006년 영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행 항공기에 탑승해 액체 폭탄을 사용한 테러 시도가 적발되면서 도입된 바 있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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