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비행 중 기내 핸드폰 사용 반대

by 한인신문 posted Nov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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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영국내 저가 항공기 BMI를 시작으로 비행기내 핸드폰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항공(British Airways)과 Virgin Atlantic 역시 본격적으로 비행 중 기내 행드폰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MI항공은 가장 먼저 비행 중 핸드폰 사용을 허용했지만 전화통화가 아닌 문자메세지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하지만 영국항공은 핸드폰 통화까지 허용하는 방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항공사들의 비행 중 핸드폰 사용 허용에 대해 비행기 이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국 소비자보호원 Which?는 최근 12개월 동안 비행기 이용 경험이 있는 Which? 회원을 대상으로 비행 중 핸드폰 사용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0%가 비행 중 기내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하지만 67%는 아마도 핸드폰 사용이 허용된다면 비행 중 매우 짜증스러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핸드폰 사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30%의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저녁시간에는 핸드폰 사용을 금지 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항공사들은 적극적으로 핸드폰 허용방침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용자들은 점차 심각해질 비행기내 소음에 대해 염려하는 경향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뿐 아니라 Which?는 비행기 여행 중 불쾌하거나 짜증나는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를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로 매겼다.



비행 중 불쾌한 일 - 톱10

1. 뒷좌석에 앉은 승객이 자신의 좌석을 발로 찰 때 81%
2. 좁은 좌석공간  78%
3. 앞좌석에 앉은 승객이 좌석을 뒤로 넘길 때 74%
4. 술에 취한 승객이나 무례한 승객이 동승한 경우 60%
5.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54%
6. 시끄러운 승객 때문에 52%
7. 개인용 해드셋에서 들리는 잡음 때문에 26%
8. 핸드폰 소음 때문에 21%
9. 밝은 기내 조명 때문에  18%
10. 부족한 기내 짐칸 때문에 15%

자료 : Wh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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