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전문가들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각종 치료법이나 처방전 등의 의료 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자선 단체인 Sense About Science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 참가한 의료 전문가들은 치료에 대해 절박한 상태에 있는 이들이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의료 정보에 현혹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의료 정보의 상당수는 전혀 검증이 되지 않은 것들이거나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결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아님에도 상당수의 일반인들이 이를 여과없이 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들은 수백 개에 이르며, 상당수의 온라인 광고와 채팅방을 통해 이들은 마치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줄기 세포를 통한 치료를 수만 파운드에 제공한다는 터무니 없는 내용도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료 전문가들과 환자 단체는 이와 관련된 보다 엄격한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들은 그에 대한 일환으로 Sense About Science with the Multiple Sclerosis Society,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 Alzheimer's Society, Parkinson's Disease Society 등의 의료 관련 단체들은 ‘I've got nothing to lose by trying it’라는 이름의 안내 책자를 발간,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의료 정보에 대한 경각심 강화에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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