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경서 향우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건장한 백조의 호수 인기 독일의 향우회중 가장 늦게 창립된 경서 향우회< 박 영호회장> 가 창립 2주년 기념행사를 고향마을(Im Holtkamp 60, 47167 Duisburg) 에서 4월 30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하였다. 1부 순서를 김우열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회장인사, 축사와 격려사 순으로 진행했다. 박영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향우 내빈께 감사를 드리며 회포를 풀고, 뜻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즐거움이 우선인데 그 이유는 즐거움이 있으면 화목이 있고, 화목이 있으면 단결이 있고, 단결이 있으면 발전이 따라온다. 진정한 화목과 단결이 궁극의 목표이므로, 재독 경서 향우회는 즐거움이 아주 중요 하다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고 , 만사형통과 건강을 기원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 축사는 설경자 총무위원이 대독했는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 지속적 발전을 기원했다. 송영길 인천 광역시장 축사는 정부남 체육위원이 대독하였고, 연평도 포격때 성금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독일인 마이어가 세운 세창양행을 통해 제물포 시대부터 독일과 인천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알렸다. 조진형 재외국민 위원장의 축사는 현근섭 자문위원이 대독하였다. 윤남수 고문의 축사는 김근희 자문위원이 대독하였다. 경서 향우회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온 내빈들의 소개가 있었다. 최 병호 재독 한인총연합회 회장, 이 재호 캄프리트 포드 한인회장, 이승직 베트남 참전 전우회장, 고정호 두이스부르크 한인회장, 원종원 재독 해병 전우회장, 고순자 레크링 한인회 수석 부회장, 김우선 충청 향우회 수석 부회장, 국성환 호남 향우회 부회장, 이명희,이 원조 원불교 쾰른 교당 교무. 노동절 행사에 참석하고 늦게 참석한 재독 한인 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개의 시(市)들이 자리잡은 경기도와 특별한 도시 서울 출신의 경서 향우회 회원들은 비록 적은 숫자 이지만 뭉쳐 단결하여, 경서 향우회가 화목의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녁식사에는 L.A. 갈비, 어린 통돼지구이 들도 맛이 있었지만 게장은 인천 꽃게장이 왔다 울고 갈 만큼 특별히 맛이 있었다. 단지 경서 지방은 타 지방에 비해 심심하게 간을 하는데, 한국대표 매운 맛에 길들여진 탓인지 전반적으로 약간 매웠지만 맛있었다는 평이다. 2부 순서는 최금성 위원의 사회와 박충구씨의 음악반주로 시작 되었다. 첫 순서로 박영호 회장 부부가 <만남>을 불렀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김정희 씨의 지도로 김경렬 ,조진수, 성연홍, 조규순, 고순자 출연자들이 흰털 장식의 흰 발레복으로 무대에 올라 우아한 백조 대신 건장한 백조 셋은 귀여운 백조 셋과 백조의 호수를 각기 개성 있게 표현해서 만장의 폭소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남희씨는 가수라는 애칭대로 작은 체구에서 놀랄만한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풍성한 상품들이 기다리는 복권추첨과 노래,디스코가 이어졌고, 함부르크에서 온 20여명의 향우들이 무대에 올라 펄 씨스터즈의 <커피 한잔>을 불러 잔치의 흥을 더욱 올렸다. 한독가정 라이너 씨 부부는 남편이 개량 한복을 입고, 유창한 한국말로 양희은의 <한사람>을 부르고, 앙코르 송으로 <오빠 생각>을 불렀는데 부부 듀엣의 화음이 참 아름다웠다. 12시가 지나 최금성씨가 생일을 맞은 조용순씨를 소개하고 손님들은 생일 노래를 불러 축하해주고, 샴페인 술로 건배를 하였다. 함부르크에서 온 정나리 회원은 발리 민속춤을 추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모두가 기대했던 2장의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은 고정호 두이스부르크 한인회장, 에쎈에서 온 인창숙 씨에게 뽑혀졌다. 박영호 회장 및 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로 마련한 즐거운 잔치를 아쉬움 마음으로 끝내고 다음을 약속하며 모두 헤어졌다. 독일 유로저널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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