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퍼마켓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관련 서비스가 전통적인 휴대폰 전문 업체보다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 단체 Which?가 휴대폰 서비스 이용자 8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단위 계약 및 심(SIM)카드만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영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테스코(Tesco Mobile)가 7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휴대폰 서비스 전문업체인 O2가 61%, T-Mobile이 59%로 뒤를 이었으며, Virgin Mobile, Vodaphone, Orange, 3가 그 뒤를 이었다. 적립한 금액 만큼 통화를 할 수 있는 ‘pay-as-you-go’ 서비스 부분에서도 역시 수퍼마켓 체인 아스다(Asda )가 78%로 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며, 테스코가 66%로 2위, 그리고 O2가 65%로 그 뒤를 이었다. 결국 휴대폰 서비스 전문 업체들보다 수퍼마켓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서비스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Which?의 Peter Vicary-Smith 대표는 이들 수퍼마켓들은 저렴하면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Smith 대표는 많은 이들이 휴대폰 계약 시 휴대폰 전문 업체를 찾아가 상담을 받지만, 결국 이는 별로 효율적이지 못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들이 휴대폰 문자 서비스보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향후 2년 간 영국에서 휴대폰 문자 서비스 사용량은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