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book) 판매 20% 증가

지난 해 영국에서 전자책(E-book) 판매가 전년도 대비 20%나 증가하면서, 무려 1억 8천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의 보급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당분간 전자책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판 연합(Publishers Association)의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전자책 판매는 20%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전통적인 종이책 판매량은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 전자책과 종이책, 그리고 오디오책 등 모든 책의 총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 증가한 31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디지털 형식의 책 판매량은 전체 책 판매량의 6%를 차지했다. 출판 연합은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 아마존 킨들(Kindle)이나 애플의 아이패드 같은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들의 보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전자책들의 가격은 지난 해 평균 £4.56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3.93 보다 인상되었으며, 종이책에 비해 £1.5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