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스팸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을까?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하루 일과를 스팸메일을 삭제하는 일로 시작한다. 이메일 업체마다 스팸메일을 자동으로 분류 해주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래도 교묘하게 메일수신함으로 들어오는 스팸메일들이 많다.
아무도 속을 것 같지 않은 스팸메일을 매일 같이 보내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과연 스팸메일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해답을 얻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스팸메일을 보내는 개인이나 기업은 연간 평균적으로 2백만 파운드의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당한 수익인데 그렇다면 과연 스팸메일에 속아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팸메일을 읽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확률은 0.00000008%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약 1250만명 중 단 1명이 스팸메일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스팸메일의 이러한 저조한 반응률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 발신자는 연간 2백만파운드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스팸메일 발신업체의 메일 발생건수와 이를 통한 발신자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근 스팸메일을 발송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백만건당 약 50파운드라고 한다.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광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고를 접한 무수한 사람 중 단 한명이라고 메일에 반응을 하면 발신자에게는 막대한 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6일동안 약 3억5천만건의 가짜 약품에 대한 스팸메일을 발송했고 이에 대해 28명만이 약품을 구입했지만 스팸메일로 인한 수익금으로 1750파운드를 벌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팸메일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최근 폭력조직 및 범죄조직을 중심으로 스팸메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만큼 스팸메일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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