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중독이 유전자를 통해 후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그동안 단순히 코카인 사용에 따른 중독이 코카인 중독의 전부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특이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코카인에 중독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25% 높다는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CAMK4 유전자의 변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코카인에 중독될 확률이 25%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연구를 총괄한 Rainer Spanagel 교수가 말했다.
유전자 변형과 마약 중독 간의 상관성을 연구한 것부터 색다른 도전이었지만 연구결과를 통해 관련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앞으로 마약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영국 성인의 코카인 중독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 1996년과 비교해 중독자수는 4배 이상 증가해 현재는 약 810,000명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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