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오월의 햇살이 부서지던 지난 7일, 파리 북서쪽 쎄르지 뽕뚜와즈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에서 재불 한인들의 봄나들이가 펼쳐졌다.
제31대 재불 한인회(회장 최병원)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파리화랑 축구대회와 병행하여 열렸던 기존의 한인 야유회를 벗어나 모든 한인이 초록의 품에서 여유 있고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최병원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주불 한국대사관 허강일 공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바베규 파티와 함께 풍성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재불 한인회에서는 개인적으로 야유회에 참여한 사람이나 미쳐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100인분의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여 넉넉한 나눔의 정을 보여줬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5km 단축 마라톤, 배구, 족구, 피구, 이어달리기 등 재불 한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 경기가 벌어졌으며 파리 열방교회에서는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풍성한 경품 행사도 이번 야유회의 즐거움을 더하는 데 중요한 몫을 했다.
아시아나 항공(지점장 진일남)에서 제공한 두 장의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을 비롯하여 기아자동차(법인장 임덕정), 뚜콩트르(대표 서금희), 한불여행사(사장 최병원) 등 주재 상사와 한인 업체, 협회 등이 협찬한 100여 건의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재불 한인들은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경품 잔치를 벌일 수 있었다.
최병원 한인회장은 “홍보의 부족으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번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찬 봄나들이를 기획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리화랑축구단의 임원진은 행사의 이분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야유회의 행사 준비와 경기 진행에 큰 도움을 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11회 파리화랑
축구대회는 오는 6월 2일 목요일(휴일) 슈와지 르 후와의 체육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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