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본격화 될 경우, 런던이 그에 대한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을 것이며, 잉글랜드 북부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방 정부 연합(Local Government Association)은 지난 2년간 잉글랜드 각 지역별 경제 및 두 차례에 걸친 경기 침체를 분석, ‘경기 침체에서 회복으로(From Recession To Recovery: The Local Dimension)’라는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를 가장 크게 겪게 될 지역은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으로, 향후 2년 간 일자리 5개 가운데 2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북부 도시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오히려 이번 경기 침체를 통해 부각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업계 별로는 건축과 제조업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그러나 고급 기술을 요하는 업계는 역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방 정부 연합은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모든 지역을 다 구제할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지역별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방 정부 연합의 Margaret Eaton 대표는 경기 침체가 각 지역별로 저마다 다른 양상을 띠고 진행될 것이며, 국가에서 마련한 획일적인 방법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카운슬들이 해당 지역의 사람들과 비즈니스에 따른 최선의 방안들을 구상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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