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치과들이 수익을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실제 필요한 것보다 더 빈번하게 환자들에게 검진을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더 타임즈가 보도했다. 국립 보건 임상 기구(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는 2년에 1회 정도 진료가 필요한 건강한 환자들이 거의 6개월에 1회 빈도로 치과 진료를 요청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치과들의 이윤 추구를 위한 잘못된 행태라고 밝혔다. 이들 치과들은 한 번 방문 시에 검진 및 치료할 수 있는 항목들을 고의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방문하여 대상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치과 진료법이 개정되고 지난 2년 간 치과 진료로 인한 수익은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6개월 단위로 치과를 찾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임상적이로 이 같은 빈번한 치과 진료가 필수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뚜렸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치과들의 불필요한 검진 요청은 치과 진료를 받기가 더욱 어려운 잉글랜드 남부 지방에서 보다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부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치과 의사들을 고소하는 등의 법적인 수단을 사용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이를 시정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영국 치과 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의 Peter Ward 대표는 치과들이 불필요하게 환자들에게 빈번한 치과 방문을 요청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