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들을 일반 런치백에 넣어서 돌보면 미숙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탈수증상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점심식사용 샌드위치를 넣어가는 투명 비닐봉투에 미숙아를 넣어 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미숙아들에게 적용한 결과 탈수증상을 보이던 미숙아까지 완쾌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독특한 발상을 미숙아들에게 적용시킨 사람은 Liverpool Women's Hospital의 Bill Yoxall 박사(사진)로 이 방법을 미숙아들에게 적용하면서 Liverpool병원의 미숙아 탈수발생률을 영국 전체 평균 발생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끌어 내리는데 성공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실제 미숙아의 경우는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완전하지 못해 탈수나 저온증상 등으로 위급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만 비밀 봉투에 미숙아들을 넣어 둠으로써 체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탈수증상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Yoxall 박사는 말했다.
Yoxall 박사팀은 이 방법을 28주에서 29주의 미숙아들에게 적용함으로 실제 19.4%의 탈수증상 발생률을 3.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Yoxall 박사는 "미숙아들을 비닐팩에 넣어 두는 것은 미숙아들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사우나에 넣어 두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라고 말했다.
Yoxall 박사의 기발한 발상은 학회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Exellence in patient care'상까지 수상하는 영예을 얻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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