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여행 경비 절감을 위해 자녀들의 학기 중 결석을 하도록 하고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가계 소득 감소에 따라 비성수기 중 저렴한 여행상품을 구입하려는 학부모들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TripAdvisor가 학부모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자녀들의 학기 중 결석을 하도록 하고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이들의 절반이 넘는 54%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응답,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4%는 정부의 긴축 재정안으로 인해 가계 소득이 감소하면서 자신들의 여행 계획에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현행 규정 상 이와 같이 학기 중 자녀를 결석시키고 휴가를 다녀올 경우, £100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대신 28일 내에 납부하면 £50만 납부하면 된다. 그러나, 이 같은 벌금을 내더라도 학기 중 비성수기로 저려한 여행상품을 구입해서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게 훨씬 이득인 만큼, 학부모들로서는 벌금을 감수하고라도 자녀들의 학기 중 가족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무단 결석 중 가족여행으로 인한 결석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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