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환경보호 차원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는 EU 통합 규정 마련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일부 국가에서 수퍼마켓의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거나, 소비자들로 하여금 비닐봉지 사용 시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규제 방안이 시행된 바 있으나, EU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통합 규정은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EU에서는 인구 한 명 당 일 년 평균 500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닐은 완전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지중해에는 무려 500톤 분량의 비닐이 매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EU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소매점들로 하여금 아예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이에 따른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지난 18일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까지 이에 대한 최종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U 환경부 Janez Potocnik 위원장은 최근 비닐봉지 사용 자제에 대한 사회적인 의견이 어느 정도 수립된 만큼,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여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EU는 생분해성 포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의견들도 수렴하여 비닐봉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 역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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