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5,스페인)과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만난 올해 네번째 대결에서도 결국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났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3개대회(BNL 파리바스 오픈, 소니에릭슨 오픈, 마드리드 오픈) 의 결승전에서 나달을 만나 3번 모두 나달을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나달은 자신의 텃밭인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과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2주 연속으로 조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었다. 같은 시즌에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두 차례 이상 꺾은 선수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또 조코비치는 당장 다음주에 열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종목의 강력한 우승자로 떠올랐다.
프랑스오픈 우승자는 랭킹포인트 2000점을 받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한다면 나달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984년 존 매켄로의 42연승에 5승을 남겨 놓은 조코비치는 "내 경기력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을 앞둬 승리의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의 46연승으로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39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15일 로마에서 끝난 프로테니스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25.스페인)을 2대0(6-4, 6-4)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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