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14개월 만에 정상 등극

샤라포바, 14개월 만에 정상 등극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세계랭킹 8위)가 지난해 3월에 열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14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사만사 스토서(27, 호주, 세계랭킹 7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해 통산 WTA 투어 2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샤라포바는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를 제압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결승전 파트너인 스토서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7승 무패를 기록해온 샤라포바는 경기 내내 특유의 '괴성'을 질러대며 1세트 초반부터 몰아붙이면서 내리 4게임을 따낸데 이어 한층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로 스토서를 공략해 1세트를 6-2로 승리했다.
2세트 초반에서는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스토서는 샤라포바와의 랠리싸움에서 패하며 샤라포바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6-4로 패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샤라포바에게 넘기고 지금까지 8전전패의 치욕을 안아야만 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