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동부해역 해양생물 1846종 서식, 아열대화 진행
우리 나라 남해 동부해역의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 해양생물이 총 1,846종으로 그동안 조사한 해역 중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해 동부해역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1신종(상주물뱀)과 2신종후보군(가칭: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 바다뱀과 엽상자어)이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남해 상주연안에서 채집된 1미기록종(갈치베도라치)과 거제 연안의 2미기록종(갯가재류)의 출현은 해양생태계의 아열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증거라고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와같이 발표하고 신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생물종이며, 국제어류학회에 발표하여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종후보군은 신종가능성이 있는 생물종,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 발표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종을 말한다.
특히,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소재 나무섬은 원시적 자연경관과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나팔고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 솔개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남형제섬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밤수지맨드라미 및 해송이 서식하고, 아열대 생태계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국토부 조사에서 남해 동부해역의 수질환경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 1˜2등급으로 해양생물에 적합한 환경으로 조사·분석되었으나, 마산만과 진해만의 일부는 저산소층(2-5㎎/L)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서생태계의 건강도(ISEP)는 34개 조사 정점중 16개 정점이 3등급 이상이며, 조사해역의 약 50%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최재원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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