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스트로스 칸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최근 성폭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차기 IMF 총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IMF 총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만약, 라가르드 장관이 IMF 총재로 선출될 경우, 그녀는 IMF 역사 상 첫 여성 총재가 될 전망이다. 라가르드 장관의 IMF 총재 후보 출마가 공개되자, 벌써부터 프랑스 언론들은 라가르드 장관이 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유럽국들은 최근 유로존의 재정 위기와 관련, IMF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점을 근거로 차기 IMF 총재가 또 다시 유럽 출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이른바 BRIC(Brazil, Russia, India, China) 국가들 및 터키와 남아공과 같은 신흥 경제국들은 차기 IMF 총재 자리는 더 이상 유럽이 아닌 이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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