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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요청

by eknews posted May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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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요청
민주화 혁명이후 관광수입과 외국인 투자 급락 및 재정적자 악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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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종파 간 유혈충돌
이집트에서는 지난 4월 민주화 혁명에 이어 종파간 유혈 충돌마저 빚어지면서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가 급감해 IMF에 구제금융 요청까지 이르렀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7일 무슬림과 콥트 기독교인 사이의 유혈충돌로 교회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이집트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00억~12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여파로 인한 관광수입(22억7천만 달러) 감소 및 중동지역 민주화 바람에 따른 해외 근로자 송금 감소로 외화 수입 감소와 환율안정 조치를 위한 외화 지출 확대에 따른 외화 보유고가 급감했다.
이집트 외환보유고는 지난 1월 350억 달러에 이어 2월에는 333억 달러,그리고 4월에는 더욱 감소한 280억 달러로 급감했다.
IMF은 이집트 정부가 필요한 차관 규모는 2010/11 회계연도에 20억 달러, 2011/12 회계연도에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 지난 4월 26일에 사미르 라드완 재무부 장관은 IMF에 30억~40억 달러, 세계은행에 22억 달러가량 차관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통계청(CAPMAS)에 따르면 3월 이집트 방문 관광객 규모는 약 53만 명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3월 이집트 방문 관광객 규모는 130만 명에 달했고, 2010년에는 총 1470만 명이 이집트를 관광차 방문했다.
2009/10 회계연도 관광수입이 116억 달러인 데 비해 2010/11 회계연도 예상치는 관광수입이 불과 50억~70억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재정적자가 100억 달러에 다다르며 GDP 대비 10%까지 확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재정적자 완화를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외국인 투자(FDI)의 경우도  2009/10 회계연도에는 80억 달러였으나,  2010/11 회계연도의 경우는 10억~25억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이집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이집트 청년 실업률이 10%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문제는 이집트 혁명 이후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슬림-콥트 기독교인 갈등도 경제 성장 걸림돌

  민주화 혁명 이후 차츰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던 이집트 상황이 무슬림 강경보수파(살리피스트)와 콥트 기독교인(이집트 인구의 약 10%를 차지) 간 종교 총둘이 격화돼 지난 5월 7일 카이로 빈민가인 임바바(Embaba) 지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종파 간 갈등 고리가 남아 있다. 이집트 군부는 더 이상의 종교 간 폭력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향후 종교 간 갈등이 심화되면 이집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현지 경제학자들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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