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
|
||||||||||||||||||||||||||||||||||||||||||||||||||||||||||||||||||||||||||||||||||||||
|
2011.05.30 20:15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서민 생존 정책
조회 수 4441 추천 수 0 댓글 0
대한민국 서민 생존법이 보이지 않는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부동산 광고지나 다름없는 언론의 부추김과 주변의 아파트 쏠림 현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이자 내는 일에도 버거운, ‘하우스푸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유명 대학들의 적립금은 10조에 달하는데, 고등학교 졸업생의 80%이상이 다니는 대학교 등록금은 5년 만에 20% 이상 올라 부모들 허리는 점점 휘어간다. 수도권 가구의 50%는 아직 집이 없는데, 전・월세를 올려달라는 20%의 집주인 성화에 매일 밤 눈시울을 붉힌다. 노점상과 노동자들은 살려달라 아우성 대는데, 정치권은 아이들 점심 급식 문제로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이념논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대기업은 상생을 외치면서도 자식들이 설립한 자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혈안이다.
기업은 나름대로 구조조정이나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니 논외로 치자.
2009년 1/3분기에 700조를 넘어섰던 가계 빚은 벌써 올 1분기기 800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되었다며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평균적으로 1분기에는 가계부채 증가폭이 둔화되다가 2~4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군다나 한국은행은 이런 가계 빚의 증가폭 때문에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목표도 잊은 채 5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 말은 가계부채가 폭증할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과 금리인상 두 가지 폭탄이 동시에 터질 가능성이 더욱 농후해졌다는 말이다.
부동산 자체가 유동성이 매우 낮은 자산이라 변동하는 금리와 경제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칫 연쇄 파산으로 인해 지난 2002년의 카드대란을 반복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친서민’이라는 꼬리표는 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저임금, 저금리에 힘을 잃은 서민들을 위협하는 고유가, 고물가 시대. 취업은 안 되는데 비정규직은 늘고, 버는 돈은 적은데 나가는 돈은 많은 친서민 정책이 도대체 언제쯤 서민들과 친해질지 의문이다.
과거 노무현 정권을 포퓰리즘 정권으로 규정하며 욕설마저 서슴지 않았던 한나라당의 모습을 떠올리면 입맛이 쓰다.
<사진: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