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담배 소비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월요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필터가 장착된 완성품 담배의 일일 소비량은 2001년 3억 9100만 개비에서 2010년 2억 29만 개비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직접 말아서 피워야 하는 담배의 일일 소비량은 5000만 개비에서 9300만 개비로 늘어났으며, 또한 시가(여송연) 소비량은 동일한 기간 동안에 700만 개비에서 1100만 개비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 데이터의 기본이 된 것은 구매 시 세금을 부과되는 담배 관련 제품들의 숫자를 조사한 결과이다. 따라서 실제적인 하루 소비량은 통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필터가 장착된 완성품 담배의 소비량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언급하였다. 2009년에 독일의 흡연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25.7퍼센트였다. 이 수치를 2010년에도 동일하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2010년 흡연자들은 하루 평균 16개비의 담배를 피는 셈이다.
한편 2010년에는 담배 관련 제품들에 대한 세금이 급격히 오른 바 있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2001년에 비해 2010년에 필터가 장착된 완성품 담배를 사기 위해 약 69.1퍼센트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만 했다. 시가 가격은 37.7퍼센트, 직접 말아서 피는 담배의 가격은 77.5퍼센트 인상되었다.
또한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연방통계청은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독일에서는 2009년에 총 42,221명이 폐암으로 사망하였으며, 후두암 및 기관지암으로 사망한 자는 1417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직접 흡연으로 인해 나타나는 암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독일 총 사망자의 5.1퍼센트였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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