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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들, 한류 타고 ‘성형 관광’ 증가

by eknews posted Jun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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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들, 한류 타고 ‘성형 관광’ 증가
소득수준 향상, 외모 중시 풍조 등과 함께 실력있는 의료진 및 저렴한 가격에 한국 원정 성형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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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수준의 향상, 대중매체의 발달, 서구식 외모에 대한 동경 등으로 중국의 20대 여성 위주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형 수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일간지인 신경보(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뤄지는 성형수술이 주름살이나 뱃살 제거 등 중장년층 위주인 반면, 중국의 성형수술은 쌍꺼풀, 코, 안면윤곽수술 등 외모를 다듬어 취업과 결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원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국제미용성형협회(ISAPS)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의 성형수술 건수는 총 219만 건으로 미국(303만 건), 브라질(247만 건)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시술 건수가 해마다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빨,ㄴ 시일 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성형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성형산업은 연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부동산, 자동차, 전자통신, 관광산업과 함께 중국 5대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형수술과 함께 화장품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미녀(美女)경제’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으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08년 100만 명, 2009년 134만 명, 2010년 176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09년 통계에 따르면 종합병원급에서는 내과와 산부인과 진료 빈도가 높았지만 의원급에서는 피부과(39%)와 성형외과(19.5%)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성형외과는 중국인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연예인들을 ‘성형 미인’이라 폄하했던 중국인들의 시각이 수술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 수준의 향상과 거센 한류 열풍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어 한국을 찾는 성형 의료 관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북경KBC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성형수술은 기술적 수준이 매우 높고 부작용이 적다는 인식이 높으며, 비용 또한 일본의 1/2, 미국의 1/3 정도로 저렴하다는 점이 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중여행망에 따르면, 최근 한국 성형수술관련 동영상이 많은 중국인의 관심을 받았으며, 성형 전후의 사진들을 본 중국인들이 ‘기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한국은 ‘성형 강국’이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
특히,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연예인의 외모를 미의 기준으로 삼으며, 간단한 눈, 코 성형부터 중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안면윤곽, 지방흡입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네티즌 사이에 한국 미용성형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형시술, 피부과 시술과 쇼핑·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중개 사이트가 성황을 이루고, 중국의 미용관련 웹 사이트에 배너광고를 하는 한국 성형외과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위생부 마샤오웨이(馬曉偉) 부부장은 2010년 9월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성형외과들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중국 내 한국계 병원 진료과목 중 성형분야의 환자가 가장 많으며, 최근 내륙지역 소득수준향상, 외모중시 분위기, 한류 붐 등으로 한국의 성형미용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인들의 열기를 악이용한 일부 의료진의 비양심적 행위로 상당수 중국인이 투명하지 못한 성형가격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일부 브로커들은 수수료 명목으로 수술비 이상의 가격을 요구해 폭리를 취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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