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차량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복솔(Vauxhall)의 영국 내 공장 근로자들이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로 한 달 간의 휴가를 갖게 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복솔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General Motors는 대변인을 통해 차량 판매 수요의 감소로 인해 원래 2주간이었던 크리스마스 휴가를 2주 더 연장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복솔의 Ellesmere Port 공장은 내년 1월 12일까지, Luton 공장은 1월 5일까지 문을 닫게 된다. 복솔은 현재 영국 내 공장에서 약 5,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0월 Ellesmere Port 공장은 유럽 내 차량 판매 감소에 따라 2주간 휴업을 했던 바 있다. 영국 내 차량 판매율은 지난 해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General Motors의 대변인은 신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만큼 차량을 적게 제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장기 휴가로 인해 Ellesmere Port 공장은 평소보다 6,000대 적은 차량이 제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러나 근로자들의 급여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은 이에 대해 추후 차량 판매가 호전될 경우 추가적인 근무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근로자들은 감원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eneral Motors는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대변인을 통해 2009년까지 차량 판매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일단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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