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규모 확대로 세계 로봇시장 ‘빅3’ 시동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설치한 산업용 로봇>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국내 1위 산업용 로봇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로봇공장을 신축하고 세계 톱(Top) 3 진입에 나섰다.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진 울산 현대중공업 내 지어진 이 공장은 국내외 증가하는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공장을 이전, 신축한 것으로 종전보다 약 3배 확대된 8,250㎡(약 2천500평) 규모로 연간 4천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이번 완공에 따라 자동차 조립용, LCD(액정표시장치) 운반용 로봇 등 로봇 생산능력도 기존 연간 1천800대에서 4천 대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됐으며, 현대중공업은 향후 순차적으로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5천 대 규모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로봇산업은 고도의 기계기술과 컴퓨터 제어기술이 함께 요구되는 첨단산업으로,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후지경제 로봇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11년 41억불, 2012년 46억불, 2015년 59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해 상산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은 로봇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현재 20여 종의 자동차 조립 로봇과 10여 종의 LCD 운반용 로봇을 자체 개발, 중국, 인도, 브라질,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천 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국내 산업용로봇 시장 40%, 세계 시장 9%를 점유하며 로봇분야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에도 성공한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과 의료용 로봇 외에 반도체 및 태양전지 로봇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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