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산 돼지고기서 발암물질 검출

by 한인신문 posted Dec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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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문제로 밝혀져... 대형슈퍼 진열상품 철거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로 가공된 베이컨, 햄 등 각종 육류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이들 제품에서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보건당국은 즉각 판매정지를 비롯한 강력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다이옥신이 검출된 제품들은 모두 동일한 사료가공회사의 사료를 먹었던 돼지들로 밝혀져 사료에 대한 정밀조사도 착수한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식품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Food Standards Agency(FSA)에 따르면 "다이옥신으로 인해 암이 발병하는 경우는 다이옥신이 포함된 음식을 20년에서 30년 간 장기간 섭취했을 때나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검출사건은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만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독극물 전문가인 Alan Boobis 교수 역시 "지금까지 밝혀진 다이옥신 수치는 매우 미량이고 암을 유발할 만큼 심각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강력한 대응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일랜드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다이옥신에 감염된 돼지고기 제품은 약 25개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FSA는 지난 9월부터 다이옥신 중독이 의심되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주의해야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제의 사료를 제조한 업체는 사료에 산업용 기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 사료제조업체에 대한 정확한 사항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업체 관계자는 "사료를 말리는 과정에서 산업용 기름이 건조기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이미 사료생산을 멈춘 상태다. 그리고 사료를 공급했던 농장은 약 20곳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미 Tesco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슈퍼들은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제품을 모두 진열대에서 철거한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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