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예선, 잉글랜드,독일과 그리스 무패행진
‘축구 종가’ 잉글랜드,독일과 그리스가 축구대표팀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예선에서 무패행진으로 조 1위를 점령했다.
잉글랜드는 6월 4일 유로 2012 예선 조별리그 G조 5차전 경기에서 전반 32분과 35분 스위스 미드필더인 트란킬로 바르네타에게만 내리 두 골을 허용해 0-2로 뒤지고 있다가, 전반 37분 프랭크 램퍼드의 페널티골과 후반 6분 애슐리 영의 동점골로 스위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중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이날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탠 잉글랜드는 3승2무(승점 11점)로 G조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같은 G조에 속한 몬테네그로도 불가리아와 1-1로 비기며 잉글랜드와 3승2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H조의 포르투갈은 지난해 9월 1차전(0-1 패)때 패배를 안겨주었던 난적 노르웨이를 맞이해 후반 8분 엘데르 포스티가의 결승골로 1-0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보태 3승1무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그리스(4승2무)는 F조 최하위 몰타를 3-1로 가볍게 누르고 무패행진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크로아티아(4승1무1패)를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조1위에 올라있다.
B조도 상위 3개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모두 4승1무1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
아일랜드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은 로비 킨의 활약으로 마케도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또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도 약체인 아르메니아, 안도라를 각각 물리쳤다.
A조 6차전에서 독일은 마리오 고메스의 두 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6전 전승(승점 18점)을 거두며, 2위 벨기에(11점)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순항했다.
같은 조의 터키는 벨기에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분 마빈 오군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22분 부라크 일마스의 동점골로 어렵게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조2위 팀에는 본선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진다. 2위 탈환이 목표였던 터키는 더욱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 부호가 붙게 됐다.
C조의 1위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주세페 로시, 안토니오 카사노, 지암파울로 파치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이겼다. 같은 조의 슬로베니아도 파로 제도를 2-0으로 꺾고 2위를 유지했다.
반면, D조의 프랑스는 벨라루스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FIFA 랭킹 53위에 고전했다는 점이 프랑스를 아프게 했다.
전반 20분 에릭 아비달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고 2분 만에 플로랑 말루다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무수한 공격 기회를 놓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F조 1위를 기록중인 크로아티아도 그루지야와 홈경기에서 2-1로 어렵게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동점골이 터진 뒤 33분 니콜라 칼라니치의 결승골로 신승을 거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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