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지역의 잡센터(Jobcentre)를 방문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잡센터는 여러 종류의 구인정보들이 센터의 벽을 가득 매우고 있고 이 중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잡센터에 구직자로 등록하면 적절한 일자리가 나왔을 때 구직희망자와 구인희망자 간 연결을 시켜주기는 역할도 한다.
최근 일부 여성들이 지역의 잡센터를 통해 새로운 직장을 찾아 출근했지만 실제 일을 하게 된 곳은 성매매현장이었던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전역에 분포된 잡센터에는 약 350곳의 유흥업소가 매년 구인광고를 접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제시하는 구인광고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잡센터에서도 유흥업소의 구인광고를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연금부(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관계자는 "현재 법으로 정하고 있는 잡센터 구인광고는 급여와 근무일수 등에 관한 내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모두 구인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흥업소 구인광고의 경우는 18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결국은 직장을 찾는 구인희망자 스스로가 사전에 취업하고자 하는 직장에 대해 잘 알아보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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