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율 10% 감소기대
새롭게 적용될 담배규제법안에 따르면 영국내 모든 담배판매점포에서는 담배를 매장에 진열할 수 없게 됐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10대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될 이번 담배판매규제안은 이미 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완료된 상태고 담배를 진열장에 진열하지 않았을 경우 인근 지역의 청소년 흡연율을 약 1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18세 이하는 담배자판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하며 이러한 규제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자판기에 대해서는 즉시 자판기를 철거해야하는 법안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건부장관 Alan Johnson이 말했다.
하지만 담배생산자연합(Tobacco Manufacurers'Association)은 담배판매점포들이 담배를 진열하지 못하게 되면 경영상 손실이 막대해짐으로 모두 도산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보건부장관은 "담배상점의 영업이익도 중요한 가치지만 그보다 영국 전체 국민,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이 더 우선적인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보건부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에서는 담배진열을 금지한 담배판매점포의 판매수익이 눈에 띌만한 감소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보건부 관계자는 말했다.
하지만 당장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담배진열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 점포마다 약 500파운드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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